"洞長도 주민이 직접 뽑는다"…수원시, 첫 동장 대상자 선발

2019-06-27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주민이 추천하는 공직자를 동장(洞長)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통해 평동과 행궁동장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 추천운영위원회는 25일 평동과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각각 동장 후보자 토론회와 주민 투표를 실시해 권선구 평동장에는 김상길 사무관을, 팔달구 행궁동에는 민효근 사무관을 동장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에 위원회는 대상자를 시 인사부서에 추천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추천받은 공무원을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동장 주민추천제란 주민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정책 추진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했다"며 "집행 위주 행정에 벗어나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더욱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