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화재·범죄 감지 '지능형CCTV' 개발

인공지능 데이터 바탕, 이상행동감지해 관계기관에 즉시 전달 시-수원남부경찰서-(주)마인즈랩 등 개발 업무협약 체결

2019-06-09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인공지능 기능을 더해 각종 범죄부터 화재까지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CCTV란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수상한 행동(이상 행동), 범죄 및 화재 등 위험이 감지되면 인공지능과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경찰·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알리는 것을 말한다.

이에 시는 최근 시안전통합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마인즈랩과 '이상행동 CCTV 영상 AI(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이 학습할 영상자료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건·사고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행동 표준모델을 제시한다. ㈜마인즈랩은 제시된 모델에 맞는 영상을 수집·촬영해 인공지능이 학습할 영상자료를 만든다.

시는 ㈜마인즈랩의 영상 촬영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을 돕고 완성된 영상 자료를 적용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시 곳곳에 지능형 CCTV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