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탐방단, 中 상해·항주 항일유적지 방문
2019-06-06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중국 상해·항주 항일유적지를 탐방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수원시 탐방단은 지난 2~4일 사흘간 중국 상해·항주 항일유적지를 탐방했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탐방에는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시 공직자 등 33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지난 2일 '송경령기념관'으로 불리는 만국공묘를 시작으로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해 임시정부 청사, 삼일당교회터 등을 방문했다.
이어 3일에는 루쉰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하고 가흥시로 이동해 김구 선생 피난처를, 4일에는 항주로 이동해 항주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염 시장은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를 기본이념으로 한 국가기구"라며 "제한적이었지만 주권을 행사했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