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삼평동 판교구청사 부지에 첨단기업 유치한다

“판교 가치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이끌 동력 만들겠다”

2019-05-31     양종식 기자

▲ 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성남시가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삼평동 판교구 청사 예정부지를 매각해 그 자리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발생되는 수익은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30일 율동관에서 시정브리핑을 갖고 판교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성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만5719.9㎡ 규모인 삼평동 641 판교구청사 예정부지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금액을 결정하고 공모방식으로 유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각수입은 이황초, 특목고, 일반고 등 장기 미집행 학교 부지 3곳 매입, 트램 및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 판교지역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된다.

삼평동 641은 2009년 판교 택지지구 조성 당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구획됐으나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돼 있다가 2015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시는 이날 공공청사 대체부지와 삼평동 641 임시주차장 폐쇄에 따른 대책도 발표했다. 

분당구 분구에 대비해 1만2152㎡ 규모의 이황초 부지(삼평동 725)를 구청사 대체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건립과는 별도로 판교수질복원센터에 지상주차장 250면, 판교테크노파크공원에 지하주차장 330면을 우선 조성한다.  

시는 오는 6월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안건을 상정한 뒤, 11월까지 감정평가, 공모제안서 확정, 제안공모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내에 유치 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