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서울대-단국대, 도시생태계 개선 업무협약 체결
2019-05-23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도시생태계 개선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3일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서울대·단국대와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 생태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류영렬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남춘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광교호수공원 등 각 대학이 개발한 기술 적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공간)와 도시생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대와 단국대는 도시생태계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를 하고 연구결과를 시와 공유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공모사업인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기술 개발사업'은 미세먼지·열섬현상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계 기능 강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서울대와 단국대가 시에 공모사업 협력을 제안했고, 이 제안을 시가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공모에 선정된 세 기관은 국비 81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연구결과는 시 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