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필로폰 투약 혐의 박유천 기소
함께 투약 박씨 옛 연인 황하나 내달 5일 첫 재판
2019-05-18 양종식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2)가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수원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올해 2~3월 3차례 걸쳐 서울 일대에서 필로폰 1.5g을 구매해 박씨의 옛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31)와 함께 마약을 6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여름 1차례 투약하는 등 총 7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총 5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마약거래로 의심되는 CCTV 영상 등 경찰이 확보한 다수의 증거자료와 국과수 검사결과 박씨의 다리털에서 마약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자 투약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황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당초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황씨의 첫 재판은 황씨가 최근 추가로 변호사를 선임한데 따라 다음달 5일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