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개발사업’ 경쟁률 10.1대 1…사상 최대

경과원, 평가 거쳐 7월 최종 대상기업 선정

2019-05-17     양종식 기자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올해 10.1대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간 ‘2019년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한 결과, 15개사 내외를 선정하는 기업주도(일반)분야에 총 152개사가 신청해 10.1대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기록한 기존 최고 경쟁률인 6.9대 1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경쟁률 상승에 대해 경기도와 경과원은 다각적인 진입장벽 완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인들이 제안한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창업기업 지원 과제 신설과 민간부담금의 축소, 재무비율 등 참여제한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유관 협·단체, 시·군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한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이번 접수 결과에 대해 “기업 수요 중심의 현장밀착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경기도 자체 R&D사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높은 경쟁률이 곧 우수한 R&D과제 선정으로 이어져 해당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수행기관(기업)의 적격여부 검토, 선행기술조사 및 중복성 검토 등 각종 평가를 통해 7월 중 최종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5000만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과학기술지원팀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