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인문학 도시 사업의 출발은 '기록'부터"
전북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서 초대 강연
2019-05-13 양종식 기자
염태영 시장이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에서 인문학 도시 사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수원시가 인문학 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북 고창군에서 초대강사로 인문학 도시사업을 알렸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에서 열린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에서 염 시장은 '기록의 도시, 인문학의 도시 수원'을 주제로 강연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행정혁신의 시작은 기록'이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주요시책의 기획단계, 추진과정, 갈등해결과정, 뒷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인문학 도시 사업 소개했다.
시는 지난 2011년 1단계 5개 분야 29개 인문학 도시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 2단계 7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염 시장이 민선 5기 출범 후 '기록담당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생태교통 수원 2013 △메르스 일성록 69일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 △수원, 마을꽃 피우다 등 백서 40여권을 발행했다.
염 시장은 "기록은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변화를 이끄는 정서적 근거"라며 "백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사업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는 최근 세계기록유산인 '화성성역의궤'의 뛰어난 기록을 바탕으로 수원화성을 완벽하게 복원했다"며 "이는 기록이 220여년 전 일을 미래세대와 이어준 흔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