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시설 139곳, 보수보강·정밀진단 판정받아
지난해 국가안전진단 결과…공공시설 지적사항 비율 높아 대책필요
지난해 경기도내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139개 시설이 보수보강 및 정밀진단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290개 체육시설(공공 1261개소, 민간 5021개소, 레저스포츠 8개소)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309개소가 문제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시정 조치를 받은 170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해선 보수보강(137개소) 및 정밀진단(2개소) 조치가 내려졌다.
시설별 지적사항 비율은 민간체육시설이 3.7%(5021개소 중 186개소 지적)인 반면 공공체육시설은 9.4%(1261개소 중 119개소 지적)로 2.5배나 높아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레저스포츠시설은 8개소 가운데 4개소가 보수보강 지적을 받아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26억3000만원(보수보강 24억원, 정밀진단 2억3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시군은 해당시설에 대해 보수보강 및 정밀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은 이와 함께 올해 공공 및 민간체육시설 1만6685개소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등급 C등급 이하 시설 및 연면적 1만㎡ 이하, 안전취약시설 등 308개시설(공공 64개소, 민간 232개소, 레저스포츠 12개소)에 대해 민관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 보수·보강이나 정밀진단 판정을 받으면 해당 시군에서 계획을 수립해 보수보강 등을 추진한다”며 “사업비 규모가 크면 문체부의 공공시설 개보수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