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에 통학차량 유아용 보호장구 무상보급

4078개소에 보호장구 6만3850개 지급…44억여원 투입

2019-05-11     양종식 기자

경기도가 5월부터 4000여개 어린이집에 통학차량 유아용 보호장구를 무상 보급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어린이집 통학차량 이용 시 발생하는 영유아 사상사고 방지를 위해 5월부터 통학차량을 갖춘 어린이집에 유아용 보호장구(시트)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4078개소(차량 5215대)가 보호장구(6만3850개) 구입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보호장구 교부계획을 결정한 결과, 남양주시가 51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시 4500대, 광주시 3900개, 용인시 3700개, 안산시 3600개, 시흥시 3300개, 의정부·화성시 각각 3000개, 수원시 2800개 순이다.

시트 1인당 지원액은 7만원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보호장구를 자율 구입한 뒤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44억7600만원(도비13억4700만원, 시군비 31억2900만원)이다. 도는 보호장구를 지원받지 못한 신규 어린이집이 추가로 예산을 신청하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교육청에서 유치원 통학차량에 보호장구를 지원한 후 어린이집도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보호장구 지원 예산을 시군에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