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다중이용시설 석면 제거에 최대 500만원 지원
석면조사 마친 어린이집·복지시설 등…선착순 모집
2019-05-11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석면 해체·제거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건축물 석면 조사를 마친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이며 올 11월까지 예산한도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시는 총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이미 석면 해체·제거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은 시설은 제외된다.
석면 제거를 원하는 시설 소유주는 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석면 조사 결과보고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법인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수원시 기후대기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석면 자재가 사용된 건축물이 노후화되면서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석면 해체·제거 비용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 내 지원 대상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해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석면을 제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