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고용률 45.3%로 전국평균보다 높아

도, 청년층 위해 올해 34개 정책에 3991억원 투입 경기도의회 청년특위 “각종 정책 성공 적극 지원”

2019-05-09     양종식 기자

경기지역 청년(15~29세) 고용률은 전국평균보다 높은 반면 실업률은 전국평균보다 다소 낮아 청년경제활동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도는 올해 청년층을 위한 정책 34개에 총 3391억원을 투입함으로써 청년들의 경제활동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9일 경기도의회 특별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청년 고용률은 45.3%로 전국평균 42.7%보다 높았다.

2018년을 포함한 최근 5년간 청년 고용률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014년 42.4%(전국평균 40.5%) 2015년 43.9%(전국 41.2%) 2016년 44.0%(전국 41.7%) 2017년 44.8%(전국 42.1%)였다.

도내 청년 실업률 역시 2018년 기준 9.0%로 전국평균 9.5%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청년 실업률은 2014년 8.3%(전국평균 8.0%) 2015년 9.0%(전국 9.0%) 2016년 9.8%(전국 9.8%)로 2017년 10.5%(전국 9.8%)로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49.8%로 전국평균 47.1%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도내 청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청년층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올해 청년 정책은 △참여 △도약 △자립 △향유 △복지 5개 분야별 34개 사업에 총 3391억원을 투입하는데 이는 전년도 32개 사업, 2009억원 대비 1.9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참여 분야에는 △경기행복주택 공급(163억여원) 등 5개 사업, 도약 분야에는 △게임산업 육성(40억여원)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25억여원) 등 9개 사업이 있다.

자립 분야에는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231억여원) 등 13개 사업, 향유 분야에는 △경기문화창조허브 운영(147억여원) 등 2개 사업, 복지 분야에는 △청년기본소득(1752억여원) 등 5개 사업이 있다.

청년특위 이나영 위원장(민주·성남7)은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 주거문제 등 청년문제는 정부를 포함한 우리들이 여기에 대응할 채비를 갖추지 못해 온 상황에서 이미 한국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청년정책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18년 기준 도내 청년인구는 334만명으로 도 전체인구(1300만여명)의 25.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