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학교 운동장에 수영장이 석성초, 이동식 생존수영교육 운영

학교 안에서 배우는 생존수영, 안전하고 즐거운 실습형 수업 운영

2025-06-20     장유창 기자

용인 석성초등학교는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운동장에 ‘이동식수영장’을 설치해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용인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학생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동장에 설치된 이동식 수영장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에어돔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돔 안에 수영장뿐 아니라 샤워실과 탈의실 등도 함께 갖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수영장이 아닌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는 점에서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 4학년 학생은 “수영장에 가려고 버스를 타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수영하니까 더 재미있어요. 물에 빠졌을 때 숨 참는 연습을 하면서 진짜로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고 소감을 전했다.

석성초등학교 이동현 교장은 “학생들이 이동 시간 없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어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생존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석성초의 이동식 생존수영 교육은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