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실전형 법률교육 큰 호응…시민 생활법률 역량 키워
'수지 로스쿨' 전세사기 예방 교육에 100여명 몰려 실생활 중심 강의 호평
2025-06-17 장유창 기자
올해 처음 운영된 ‘수지 로스쿨’은 청년층을 포함한 용인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주택임대차계약 유의사항과 전세사기 예방을 주제로 한 실용적인 강의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지구는 전세사기로 인한 재산 피해와 주거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사전 예방하고 법적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수지 로스쿨’을 기획했다.
특히 주택임대차 계약 시 유의사항, 사기 유형, 분쟁 대응 요령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강의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사회 초년생을 포함한 청년층의 참여가 특히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강의를 맡은 김지연 변호사는 ‘사기의 기술 vs 지키는 기술’ 이라는 부제로 실제 전세사기 수법, 계약 시 유의사항, 법적 대응 방안 등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계약 실무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명확히 짚어주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고 참가자들은 실생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강의는 수지구와 법률사무소 태성이 2021년부터 이어온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현재도 수지구청 홈페이지 내 ‘무료법률상담’ 코너를 통해 용인시민이 변호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사, 민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성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에 참여한 한 청년은 “전세 계약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안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강의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지구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 마련한 ‘수지 로스쿨’ 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법률 지식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법률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