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여름철 대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가동
2025-05-29 양하얀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 기준 2024년 전국 집단발생 건수는 529건으로 최근 5년간 평균인 479건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서부·동탄·동부보건소는 오는 10월 12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비상근무체계 운영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설사 환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지역 내 감염병 발생과 확산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화성시 위생정책과, 동탄출장소 환경위생과, 동부출장소 복지위생과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사전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며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분변, 구토물, 침 등을 통한 사람 간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 조리 금지 △조리기구 용도 구분 등이 있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해 일상 속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