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학술심포지엄 개최

경기문화재단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 주제로 무명의병 학술심포지엄 개최

2025-05-26     양하얀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3일 오후 1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아트홀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의병사를 연구해온 학자들의 발제와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방향과 기념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김헌주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심포지엄은 김상기 교수가 ‘한말 의병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심철기, 최재성, 오수창, 전진성 교수가 각각 ‘경기지역 의병운동 연구성과와 ‘무명’의병’, ‘의병전쟁 인식의 두 갈래 전승’, ‘조선후기 이후 역사 전개와 ‘무명’의 실천’, 그리고 ‘애국주의에서 인권으로: ‘무명’용사 기념의 의의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찬 교수의 진행으로 주제별 연구자 상호토론과 일반청중들도 참여하는 경기도 의병의 개념, 무명의 범위, 기억방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무명의병’을 기념하는 사업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서는 역사학적 관점에서의 기본 개념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역사학자, 역사 애호가, 기념사업 예비 실무자, 경기도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는 2024년 초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한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한 무명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