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절도범 붙잡은 10대 '시민경찰 1호' 선정

2019-04-14     양종식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10대 학생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후 본청에서 절도범을 추격해 붙잡은 서울 성지고교생 우모군(17)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이나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모범적인 사례에 대해 포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달 31일 경기 광명시 한 귀금속 매장에서 A씨(19)가 물건을 구매하는 척 하면서 230만원 상당의 순금팔찌를 건네 받은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범행 현장을 지나던 우군이 A씨를 약 200m 추격해 붙잡은 후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