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 안심 '안전도시' 시책 본격화
수원시가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도시 수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든 수원시민이 개인 보험이 없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시민안전보험은 수원시로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별도 보험 가입 절차없이 누구나 사고나 범죄 등으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혜택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후유 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후유 장해 △강도 상해사망·후유장해 △사고로 인한 치료비 지원 △테러에 의한 인명 피해 등이며 2020년 3월31일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올 3월에는 지하시설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와 KT 남수원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사업소,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등이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말 KT 통신구 화재, 경기 고양시와 서울 목동 열수송관 파열 사고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가 사전예방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또 시는 매년 다중이용시설·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심어준다.
특히 시는 올해 지역 곳곳에 설치된 시설물과 관련된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GIS(지리정보체계) 기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만석공원 일원에서 '수원시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지역안전 비전' 선포식과 거리 캠페인 등으로 진행되는 안전다짐대회에서는 불법 주·정차을 비롯한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철저하게 시설물 등을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