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장 “자신 있게 질문하고 꿈꾸는 청소년 되길”
‘청소년 의회교실’ 찾은 안산 시곡중 학생들 격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소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의장은 2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9 제1회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식 행사에서 안산 시곡중학교 학생 75명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수료장을 전달했다.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학생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학교 미세먼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송 의장은 학급 내 공기청정기 설치율 및 예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의장은 “도내 초·중·고 6만여 학급 중 54%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됐고,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머지 학급에도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도청과 학교 실내체육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화재사고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송 의장은 “재난 취약계층세대의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보급률은 48.23%이다. 올해 추경예산 9억8000만원을 확보해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의장은 행사를 마치며 “청소년이 성장 과정에서 꿈을 바꿀 수는 있지만 꿈을 꾸지 않아서는 안 된다”며 “도의회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을 견학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오늘처럼 자신 있게 질문을 던지고 꿈을 꾸는 여러분이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1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95개교 3525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했고, 올해는 38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5회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