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

2024-07-04     장유창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운전자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법원은 "피의자가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200여m 역주행하다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A씨도 갈비뼈가 골절돼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