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래 100년 평화염원 담은 조형물 북부에 설치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제암리 역사공원 조성 지원, ‘경기도 민국 100년 강사단’ 운영 등 검토
경기도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의 평화 약속을 담은 조형물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시군의 지하철 역사 등을 활용해 주요 독립운동지와 연계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자문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같은 내용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평화에 대한 약속과 염원을 담은 조형물을 경기북부지역에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DMZ 인근 등에 소규모 공연장을 만들 때 조형물 빛을 이용한 조형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자문단은 제암리문화공원 내에 난징대학살, 유대인대학살 등과 같은 제암리 학살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관람공간을 조성하거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억·기념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공간조성을 제안했다.
화성시는 이에 문화공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유아·초등학생 대상의 ‘독립군놀이터(가칭)’ 조성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이와 함께 주요 독립운동지와 연계된 시군의 지하철 역사 등을 활용해 각 주제에 맞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박에 도는 ‘경기도 민국 100년 강사단(가칭)’도 운영하기로 했다.
역사, 사회, 미래, 평화 등의 분야 저명인사들로 강사단을 꾸려 초·중·고를 돌며 순회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지식(GEEK) 사이트 콘텐츠로 상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자문단이 신규 발굴한 사업을 각 부서별로 검토해 추진하려 한다”며 “‘경기도 민국 100년 강사단’ 운영, 미래 100년 염원을 담은 조형물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