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수원페이' 출시
전통시장, 연 매출 10억원 이하 사업장 등 사용가능
2019-03-29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4월1일부터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충전식 선불카드형인 수원페이는 지역 내 전통시장, 사회적경제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미용실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수원페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앱을 활성화한 후 '무료카드 신청하기'를 누르고 수원시를 선택해 수원페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본인 명의 예금계좌가 있는 만 14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수원페이 카드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페이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이용 활성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