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 관련 보증지원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내 2만4804개 업체에 총 7433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보증상담 및 접수가 집중적으로 몰린 지난 2월10일부터 3월 말까지 1만6735개 업체에 525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보증지원 실적은 선제적인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책 마련과 체계적이고 빠른 시스템 적용은 물론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전사적인 노력을 했기 때문으로 경기신보는 판단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우선 이재명 지사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신규인력 채용, 본점인력 영업점 긴급 파견, 신속지원전담반 운영, 보증 조사 및 심사완화, 출장 완화 등을 담은 신속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 및 접수 등 업무위탁을 하면서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이달 1일에는 경기도와 시중은행 6곳(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수요를 신속히 지원하고, 원활한 위탁보증 지원을 위한 간담회도 가지며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빠른 보증지원”이라며 “경기신보는 적시 지원을 위한 추가 단기인력 50여명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단기간 내 처리실적을 극대화하고, 적체를 해소해 소상공인 등이 적시에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