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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권고 무시하고 마스크 없이 골프 즐긴 영국인 확진자
자가격리 권고 무시하고 마스크 없이 골프 즐긴 영국인 확진자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3.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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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1동 거주 30대 남성…증상발현 보인 채 태국서 귀국
검체채취 후 3명 이상 접촉…市 "법령 따라 엄중 책임 물을 것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굿 뉴스통신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이후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여러 명의 사람들을 접촉한 지역 27번째 확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수원 27번째 확진자는 영통구 영통1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영국인)다.

지난 20일 태국 등 해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기침 등 증상발현을 이미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나 귀국 후 격리병상에 입원할 때까지 나흘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원, 용인지역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공항에서 입국한 뒤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용인지역으로 이동했고 자전거, 도보 등을 통해 집 주변 지역을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 검체를 채취했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한 채 이튿날 오전 9시40분께 오토바이로 영통3동에 있는 '스카이 스크린 골프존'에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후 오후 5시16분께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에 격리입원 되기 전까지 접촉자가 3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상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확산예방은 보건당국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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