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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은 계속된다…팀장급 450여 명과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 개최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은 계속된다…팀장급 450여 명과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1.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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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특강, 맞손토크와 함께 과장급 워크숍서 발굴된 정책제안 최종심사

경기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 굿 뉴스통신

경기도가 실국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회 경기 워크숍’과 ‘경기 TED 과장 워크숍’을 통해 정책발굴과 공무원 조직문화 혁신 등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팀장급을 대상으로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18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렬과 실·국간 칸막이를 넘어 팀장급 전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며 공직사회의 관행과 관성을 벗어나 틀을 깨는 행정을 선도하자는 취지의 세 번째 ‘집단지성의 장’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행정1·경제부지사, 팀장급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성장기와 공직생활 경험 등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기회 정책의 필요성, 민선8기 도정 철학 등을 공유하는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 굿 뉴스통신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을 첫 번째 반란으로 꼽으며 무허가 판자촌에서 자라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김 지사는 “힘든 환경과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눈 먼 열정, 낙관적인 자세로 이를 극복하면 그 뒤에 빛나는 축복이 있더라. 만약 경기도민에게 어려움과 힘든 환경이 닥칠 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위장된(위기로 가장한) 축복’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반란을 일으켜 보자”고 말했다.

또 공무원이 된 뒤 국비유학을 떠났을 당시 내가 왜 공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았던 일을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반란’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내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내 주위나 사회에서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하는 길을 내가 가고 싶은 길로 착각했다는 걸 깨닫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결심하고, 성적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과목을 듣고 공직생활에 돌아와서도 유사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상사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번 찾아보고 선제적으로 한 발짝 앞서 가서 일해보길 바란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행복해지고, 도민들에 대한 정책의 효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김 지사는 우리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를 뒤집는 반란’을 언급하며 “아무런 사심 없이 도민을 위해서 가겠다. 여러분에게 늘 얘기하는 것처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내가 유쾌한 반란의 ‘수괴’가 될 테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참석한 팀장들과 함께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들을 즉석에서 읽으며 소통하는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 ⓒ 굿 뉴스통신

수괴가 되겠다는 김 지사에 발언에 참석한 팀장들은 큰 박수를 치며 동참의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진 맞손토크에서는 ‘팀원들과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하면서 으쌰으쌰할 때 행복하다’, ‘갑자기 국장, 과장 공석으로 대행해야 할 때 팀장할 맛 안 난다’ 등 팀장들이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를 즉석에서 김 지사가 읽으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순서에서는 지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정책에 대한 최종 심사가 이뤄졌다. 워크숍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던 20건을 두고 부지사, 도정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70%)과 팀장급 현장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우수작 7건을 선정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정책에 대한 최종 심사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 굿 뉴스통신

이날 1등은 ‘경기도 예술단의 역사(소품·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 놀이터 마련’이 최종 선정됐다.

2등은 ‘Z맘대로 예산 조성·운영’이 선정됐으며, 3등은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 보건 환경 조성’이 선정됐다. 이어 4등은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 생산 판매사업 추진’,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이 선정됐으며 5등은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과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최종 선정된 우수작들에게는 1등은 500만 원, 2등은 400만 원, 3등 300만 원, 4등 200만 원, 5등 10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이외에도 워크숍에서는 행정1부지사·경제부지사와 팀장들 간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공감토크 시간도 진행됐다. ⓒ 굿 뉴스통신

이외에도 행정1부지사·경제부지사와 팀장들 간 공감토크 시간도 진행됐다. ‘경기도청 이렇게 바꿉시다’를 주제로 경기도에 바라는 모습에 대해 팀장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제시한 의견들을 토대로 부지사들이 즉석에서 선택해서 답변하고 주제 제약 없는 자유발언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도는 지난 6일 도 최초로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3명,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 자문위원 등이 함께 모여 ‘기회 경기 워크숍’을 열고 이틀에 걸쳐 10시간 동안 정책토론을 펼친 바 있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본부장급 총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열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논의하는 정책 오디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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