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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해외 귀국자 명단 지자체 통보 마땅"
염태영 수원시장 "해외 귀국자 명단 지자체 통보 마땅"
  • 양종식 기자
  • 승인 2020.03.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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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가족 감염 첫 사례…"골든타임 확보 위해 정부 협조 필요"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오후 2시 수원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 관련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브리핑을 갖고 정부를 대상으로 감염병 해외유입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수원시 제공) © 굿 뉴스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감염사례가 급증하자 경기 수원시가 해외 입국자 명단 제공을 정부에 요청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오후 2시 수원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 관련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브리핑을 갖고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감염병 해외유입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수원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이 가운데 수원지역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경우는 26명이며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검역소 확진자는 4명이다.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귀국한 수원시민 중 첫 번째 사례는 지난 6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된 20대 남성으로 지역 17번째 확진자다.

지역 17번 부터 26번 확진자는 해외에서 감염됐거나 가족 간 감염으로 발생한 경우라고 시는 전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유입 상황은 변화하고 있다. 중국 우한으로부터 유입, 종교기관의 집단감염, 그리고 해외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음성 판정이 나온 유럽 입국자 명단 통보뿐만 아니라 전체 해외 입국자 명단을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해외입국자 명단을 통보받지 못해 그로 인한 2주간 자가격리 권고, 1대1 모니터링 등 감염병 예방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방정부의 대응력을 믿고 해외입국자 중 수원지역 거주자 명단 제공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중앙정부만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며 "해외감염 사례를 일찌감치 파악할 수 있었다면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역에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모두 가족간에 이뤄진 감염으로 확진됐다. 24~26번째 확진자는 전날(23일) 23번째 확진자 A씨로부터 감염됐는데 지역에서 발생한 첫 일가족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20일부터 발열, 가래, 코막힘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가족차량을 이용해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는데 이때 일가족 모두 함께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버지와 딸은 지난 22일부터, 어머니는 이튿날 부터 각각 발열 및 두통 등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24일 오전 0시10분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진 검체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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