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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미디어 확산…‘마을 미디어 활성화’로 이어질 것!”
“경기도민 미디어 확산…‘마을 미디어 활성화’로 이어질 것!”
  • 박민지 기자
  • 승인 2022.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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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

마을 미디어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이 도민들에게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2019년부터 영상미디어 활성화 사업 추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지역에 있는 영상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진 왼쪽부터 도민 콘텐츠 제작 현장, 제작콘텐츠 방송(TBS) 유통 지원, 경기도 미디어센터 협의체 회의. ⓒ 굿 뉴스통신

첫 번째, ‘미디어센터 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7개 미디어센터(고양,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의정부, 화성)를 중심으로 마을 미디어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두 번째, ‘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수도권에 라디오로 매주 방송하고 있다. 경기권의 마을미디어 영향력을 높이고자 도민들이 지역 소식 취재, 녹음, 편집, 진행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세 번째, 또한, 매년 하반기 진행하는 ‘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는 우수한 콘텐츠와 우수 활동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특히, 마을미디어 활동가가 직접 기획하여 프로그램이 구성된다는 점에서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동기부여를 끌어내고 있다.

장우일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누구나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과 소비 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도민들의 영상·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누구나 미디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장우일 과장은 또 “이를 계기로 도민 간의 미디어 소통문화가 확산되어 마을미디어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2022년 추진 실적은?

올해 9월 현재 사업 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활동지원: 영상·오디오 등 콘텐츠 교육 및 제작 지원 등 총 292건 진행.

② 유통지원: 지상파 방송(TBS)을 통한 콘텐츠 유통 지원 등 50건 진행.

③ 축제 개최: 마을미디어 활동가 콘텐츠 교류, 공유의 장 ‘축제’ 운영(11월 14일 ‘경기마을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

④ 네트워크 구축: ▲도내 미디어센터 간 협의체 운영을 통한 정보 공유 ▲도내 마을미디어 현황조사 실시를 통해 경기도권 마을미디어 자료 구축 등 추진.

■ 2022년 ‘경기마을미디어축제’ 이모저모

올해 4회째 맞이한 ‘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는 ‘아닌건 아니잖아요’라는 콘텐츠로 수원 지역 청년의 노동 권리를 찾아가는 ‘배수경’씨의 작품이 우수 콘텐츠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콘텐츠 최우수상에는 ▲군포시 이야기그림책(이문주)의 ‘파랑의 순간’ 14회-우리동네 그림책, 시민창작그림책 ▲성남시 이현희씨의 ‘성남 사랑 메리 언니’ ▲성남시 라울림의 ‘모란 민속 5일장을 지켜온 사람’ 등 3팀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활동팀 부문-고양시 단팟빵, 군포시 이야기그림책, 부천시 부천사람들, 성남시 우리동네 엄마방송국, 수원시 다울공동체, 화성시 봉담마을미디어 미담, 시흥시 정이마을방송국 ▲신인활동가 부문-부천시 PYC가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 콘텐츠 우수상에는 ▲라디오: 부천시 책!콕!톡의 ‘그것이 알고 싶다~ 책!콕!톡!’ ▲영상: 양주시민네트워크 YCN의 ‘봉암마을 이야기’ ▲신문․잡지: 라디오영통의 ‘청명로132’가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인수(왼쪽 두 번째)PD, 양준필PD, 한준탁PD. ⓒ 굿 뉴스통신

경기마을미디어축제’ 기획을 맡은 김인수(‘콘텐츠 유통지원’ 사업, 부천 지역 PD 참여자) PD는 “지역 활동가, 아이 아빠, 복지관, 청소년센터 등 많은 분이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었다”며 “섭외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부천문화재단과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시는 분 등 센터 담당자분이 다양한 분들을 섭외해주셔서 저도 모르는 부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의정부 지역 PD로 참여하고 있는 양준필씨는 “처음 지역 PD로 합류해 의정부의 지역 소식, 마을 소식을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는 난감했다. 무엇이 의정부를 대표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 고민도 했지만, 사람에 주목했다”며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 북부는 미디어에 취약한 지역이다. 앞으로는 유통지원사업의 대상이 확대되어 경기 북부의 다양한 사람들이 발견되고, 그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고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준탁(‘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의 총괄을 맡은 도민PD) 매니저는 “유통지원 사업은 시민제작자의 이야기를 공중파 라디오에 내보내는 일이다 보니 기존의 마을 미디어 방송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에서 제작해야 했다”며 “경기도 다섯 개 지역의 방송을 만들면서 놀랐던 것은 끝없이 나오는 소재였다. 현대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어디서든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중앙의 소식에 집중되어 있다. 마을미디어는 지역의 어린이, 복지관 어르신, 이주민, 청년, 다양한 노동의 이야기 등 우리 마을을 연결해주고 사람을 이해하는 소중한 소통창구”라고 전했다.

마을미디어는 매체가 아니라 지역에서 미디어를 활용해 공동체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팀을 말한다.

■ 도-콘텐츠진흥원, 4년간 95개 마을미디어 단체 발굴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4년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95개의 마을미디어 단체를 발굴했다.

또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을 통해 54개의 마을미디어와 공중파 라디오 뉴스를 만들고 지역의 이슈를 논의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에는 31개 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81개의 라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도권 라디오 방송 ‘우리동네라디오’를 통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9시 44분에 방송하고 있다.

한편, 제4회 경기마을미디어축제와 지역의 소식이 담긴 보이는 라디오는 유튜브 ‘경기마을미디어’(https://www.youtube.com/watch?v=RF9zpBaCEvQ&t=42s)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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