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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겨울 재유행, 지난여름 수준…거리두기 없이 대응”
방역당국 “겨울 재유행, 지난여름 수준…거리두기 없이 대응”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2.1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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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및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의 겨울철 유행에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굿 뉴스통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의 겨울철 유행 전망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겨울철 유행은 지난여름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여름철 유행 대응 시와 같이 시간, 인원 제한 같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 의료 역량으로 지속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과 치료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 중이고, 진단검사 역량도 충분하다. 현재 보유 병상은 전담병상 6,000여 개, 지정 병상 이외 1만 2,000여 개의 일반격리병상도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예방접종과 먹는 치료제 투약, 감염취약시설 보호와 변이 감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1인 가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참신한 제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 백신 3종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 질병관리청

■ 신규 변이의 유입·확산으로 빠르게 재유행될 수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281명, 사망자는 225명으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면역 회피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BQ.1.1과 BF.7 등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변이의 국내 발생률은 현재는 1~3%로 높지 않지만 해외유입 사례에서 검출률은 2~3배 이상 높으며,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향후 우세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직 신규 변이 유입이 높지는 않지만,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과 확산에 따라 재유행이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므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의 예측에 따르면,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발생 영향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일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된다.

정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서 12월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 18만 명 발생, 정점 주간에 일 평균이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2가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보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 질병관리청

■ 동절기 추가접종 시작…건강취약계층은 반드시 참여해야

방역당국은 현재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백신 3종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기초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누구나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11월 14일 현재 백신 3종 모두 당일 접종과 예약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 및 전화예약(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당일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네이버·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을 기준으로 4개월(120일) 이후에 추가로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0%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0%, 6.9%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은 주된 이유는 많은 국민들께서 기초접종 완료와 기 감염 경험으로 면역을 획득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2가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보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60세 이상 고연령층,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중증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동절기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은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 및 전화예약(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네이버·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 질병관리청

■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위험 낮추기 위한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본부는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내년도 1분기 도입 예정 물량인 팍스로비드 20만 명분을 올해 12월에 빠르게 도입한다.

아울러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 고위험군 처방률을 매주 점검하고, 제약사와 협력하여 방문 교육, 심포지엄 개최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국민과 정부는 지난 여름철 유행을 그동안 축적해온 방역·의료 대응 역량과 마스크 착용 등 국민의 자율적인 일상방역 실천으로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이 제약되는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이 이번 겨울 유행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에 상존하더라도 일상 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다. 이번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유지되니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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