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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 경기도’, 판교·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경제 수도 경기도’, 판교·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2.08.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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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성남 판교·용인 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계획 발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상생 플랫폼 구축 등 지원

자율주행 자동차, 5G,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핀테크 등 반도체가 첨단기술산업 주도권 확보의 핵심 기반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혁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내놓았고,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 역시 반도체 산업을 이끌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가 첨단기술산업 주도권 확보의 핵심 기반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 픽사베이./굿 뉴스통신

■ 반도체 산업 패권 선점 위한 글로벌 경쟁 치열

최근 반도체 공급망은 단순한 산업 공급망을 넘어 국제 정치·경제의 판도를 좌우하는 수단이자 목적으로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앞다투어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분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인지하고 중국에 대한 반도체 분야 제재를 강화,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중국은 대규모 국가 펀드 지원을 통해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는 ‘반도체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고, 유럽연합(EU)은 반도체 산업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강조하며 첨단기술 개발 및 역내 생산 비중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기술·인력 유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자국의 경쟁력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일본은 자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위해 반도체 산업 진흥 정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역시 설계, 파운드리, 패키징, 소재, 장비 등 반도체 전 공정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수립했다.

경기도는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성남 판교와 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 경기도청

■ 성남 판교‧용인 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발맞춰 경기도는 지난 7월 21일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제3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계속된 반도체 행보를 잇는 것으로, 정부의 반도체 전략과 김 지사의 공약인 ‘반도체·미래차·바이오산업을 3대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육성’,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적기 준공으로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메카 조성’을 연계했다.

이번 계획은 현재 조성 중인 ▲제3판교테크노밸리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일부인 약 14만 8,000㎡(4만 5,000평)를 반도체 육성 전용공간으로 확보해 활용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성남 판교와 용인 플랫폼시티에 조성될 각 부지에 따른 사업별 구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남 제2·3판교에 반도체 상생 플랫폼 구축 지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글로벌비즈센터에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과 반도체 상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비 1조 3,756억 원을 들여 2018년부터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조성 중인 제3판교테크노밸리 전체 면적 58만 3,000㎡ 중 자족시설용지 일부인 약 3만 3,000㎡(1만 평)를 반도체 전용공간으로 별도 배정했다.
 
도,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제1‧2판교테크노밸리의 강점인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문화(CT), 나노(NT)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반도체를 연계한 클러스터다.

2024년 조성될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  ⓒ 경기도청

이번 계획에 따라 이곳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육성의 핵심인 팹리스(설계)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위탁생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R&D(기술‧개발) 시설투자를 우선 유치해 반도체 창업‧육성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기업에 공급할 때 단순 분양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직접 건립한 후 분양‧임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급변하는 부동산 시세 속에서 유망기업과 새싹기업에게 저렴한 입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민간의 과도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차단하고, 공공개발사업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해당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활성화 전략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연면적 9만5,000㎡ 중 약 1만6,000㎡(5,000평)를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으로 지정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더불어 내년 2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문을 여는 글로벌비즈센터는 연 면적 9만 5,000㎡ 중 약 1만 6,000㎡(5,000평)를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으로 지정했다.

글로벌비즈센터는 지하 4층~지상 10층의 판교 최대 규모 복합지식산업센터로 글로벌 진출 지원기관을 통해 해외 클러스터와 연계,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 반도체 전용공간 3만 평 확보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는 전체 면적 275만 7,000㎡ 가운데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약 9만 9,000㎡(3만 평)를 확보해 반도체 소부장 위주의 기업 유치 전용공간을 마련한다.

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분당선 복합환승센터, 첨단산업,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경제 신도시다.

사업비 6조 2,851억 원을 들여 2019년부터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 굿 뉴스통신

이곳에는 연구개발(R&D)부터 제조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2026년부터 반도체 기업이 건축공사를 할 수 있도록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산업 집적화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글로벌비즈센터에서 6,997명, 경기 용인플랫폼시티에서 6,072명의 고용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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