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굿 뉴스통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징계 수준을 ‘당원권 정지 6개월’로 결정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의 징계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으로 결정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새벽까지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김 실장은 당원권 정지 2년을 받았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오늘 드디어 세 달여 만에 이렇게 윤리위에서 소명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윤리위 출석을 기다리는 사이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정말 지난 몇 달간 '제가 뭘 해온 건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게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은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며 "제가 1년 동안 달려왔던 기간에 달리는 저를 보면서 뒤에서는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하고자 기다려왔던 것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왜 3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하고도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했으며 다시 한번 또 갈아 넣어서 6월 1일에 승리하고 난 뒤에도 왜 바로 공격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당한 것이냐"고 밝혔다.
눈시울을 붉힌 이 대표는 "정말 지난 1년 동안의 그 설움이라는 것이 아까 그 보도를 보고 진짜 북받쳐 올랐다"며 "저는 지금 가서 준비한 소명을 다할 수나 있을지 아니면 그걸 할 마음이나 들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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