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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학 새내기에 "나만의 새로운 가치 찾기를"
박원순, 대학 새내기에 "나만의 새로운 가치 찾기를"
  • 굿 뉴스통신
  • 승인 2019.02.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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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입학식 강연…'공동체 위한 삶' 강조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GEEF 2019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19.2.14/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학 신입생들에게 본인만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좇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18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성공회대 입학식 특별강연에서 "(제가 만든) 단체가 잘 되면 그 단체는 다른 사람이 해도 된다고 생각해 늘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섰다"며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고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과거 판·검사도 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 인권변호사라고 생각해 그 길을 걸었다"며 "또 인권변호사보다도 사회 1선에서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제 꿈과 비전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을 목표를 삼았기 때문"이라며 "성공이 목표라기보다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생은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먹고사는 일은 동물도 다 한다.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삶, 이것이 인간이 가야할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강연에 앞서 성공회대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과거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사회혁신가부터 현재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성공회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열림·나눔·섬김'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시장은 "군사독재 시절인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이 성당에 저도 있었다"며 "그 뒤 겸임교수로 1년 정도 근무도 했다"고 성공회대와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군사독재 시절 성공회대 학생과 교수들은 민주화와 인권의 가치를 고통 속에서 실천하고 함께 꿈을 만들었다"며 "이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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