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토교통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경기도  © 굿 뉴스통신

이재명 지사가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는 예외적으로 광역시도, 특별시에 대해서만 감사하고 그 중 국가 위임사무, 자치사무 중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무에 대해 심사하는 것”이라면서 “이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나는 개인이 아니라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면서 "지난 국감에서 도지사 직무와 관련 없는 과거 시장 시절의 업무, 개인의 사생활, 인적 관계 등에 대해서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에도 나는 경기도민을 대표하고 국회의 권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는 의원들의 권한이니 내가 뭐라 할 수 없지만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 내 과거에 관한 일, 도지사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 도지사 업무 중에서도 국가 위임사무, 보조사무와 관련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내가 답을 못 드려도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의 이런 발언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과도한 질문과 억측 등 국민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양하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