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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살줄이기 ‘총력’…‘자살예방센터’ 31개 시군 전역 확대
경기도, 자살줄이기 ‘총력’…‘자살예방센터’ 31개 시군 전역 확대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10.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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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안양 등 7곳에 ‘자살예방센터’ 추가 설치…42억 투입

경기도는 현재 25곳에서 운영중인 ‘자살예방센터’를 내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하고 ‘자살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또 지난달 19일 전국 최초 발족한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의 지속적인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정보가 아무런 제재 없이 게재되는 부작용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도내 7개 시군에 ‘자살예방센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자살전담기관을 설치, 지역특성에 맞는 자살 교육 및 상담은 물론 고위험 자살군에 대한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자살사망률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안양, 평택 2곳에 센터를 설치한 뒤 내년까지 군포, 안성,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5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광역센터(수원시)와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총 32곳의 자살전담기관이 설치돼 보다 효율적인 자살예방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42억79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19일 전국 최초로 발족한 ‘경기도 청년생명사랑 모니터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자살유해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모니터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정보를 사전 차단할 경우, 충동적인 자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살시도자들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소방관, 공공병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알코올과 자살문제 조기발견 및 개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자살예방센터가 설치될 경우, 지역특성에 맞는 상담 및 관리가 가능해 자살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자살고위험군 위기지원 체계 강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 주관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2018년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실적 우수지자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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