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6시50분 음악섬으로 변신을 끝낸 '노들섬'에서 2000여 명 시민과 함께 '음악중심 문화복합기지 노들섬'의 개장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노들섬의 공식 개장을 선언하고, 초청 인사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다.
그는 노들서가 루프탑, 노들서가, 식물도, 패션라운지, 스페이스445, 자전거문화라운지, 뮤직라운지 등 '음악중심 문화복합기지 노들섬'의 주요 공간도 돌아본다. 이어 음악콘서트가 개최되는 라이브 하우스 무대로 이동해 축사한 후 초대 가수 뮤지션 소란도 직접 소개한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충남 부여군 내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와 만나 서울시와 부여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백제 도읍지라는 역사적‧공간적 맥락을 살려 '백제권 역사문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이밖에도 특산물 판로 확대, 귀농‧귀촌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양 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5개 분야에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개 분야는 △백제권 역사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굿뜨래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활성화 △부여군 자원을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 △서울시민의 안정적 귀농·귀촌 지원 △우수 정책교류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기본 계획 수립 11년 만에 첫 삽을 뜨는 도시철도 '동북선' 기공식에 참석한다. 오후 3시30분에는 노원구 공영주차장에서 500여명의 노원구 주민들과, 오후 5시에는 성북구 숭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북구 주민 500여명과 함께 동북선 기공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