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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 총리가 당대표되면 또 탄핵 프레임에 갇힐 것”
홍준표 “탄핵 총리가 당대표되면 또 탄핵 프레임에 갇힐 것”
  • 굿 뉴스통신
  • 승인 2019.0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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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도지사를 지낸 텃밭 ‘경남’을 방문해 당심행보와 함께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검증’ ‘탄핵’ 등을 거론하며 경쟁상대인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오후 마산 어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행보에 나섰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홍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경남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경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다.

민심행보를 마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우선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에 찬성하고 나섰다.

민심행보를 마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시 의창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우선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에 찬성하고 나섰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하는 날, 전당대회를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전대 관련)기사가 1단으로 밀린다”며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방선거 하루 전날 북미정상회담을 치르는 바람에 우리가 폭삭 망했다”고 지난 지방선거 패인을 언급하면서 전대 연기론을 거듭 강조했다.

전당대회 연기 이유로 ‘검증’을 꼽으며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모바일 투표하는 날 TV토론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면서 “한국당 선관위가 이렇게 정하는 것은 특정 후보를 검증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들 병역문제’와 '부산 엘시티 비리 연루설' 등 황 전 총리를 둘러싼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검증해야 될 사안이 있다. 개인 도덕성 문제”라며 “검증과정에서 안 나올 수 없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 어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어 “나는 막말 등으로 이미 털렸는데 검증할게 뭐가 있냐”고 반문하면서 “정치판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에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재판의 증거목록을 보니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 워낙 증거가 많다”면서 “검찰의 구형 6년에 실형 2년 및 법정구속까지 했다는 게 나의 법률 상식상(재판부가)100%확신 없으면 그런 재판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작 댓글은 8800만 건이다. 대선 당시에 거의 모든 기사의 댓글이 조작당했다. 댓글 중 나와 관련한 기사의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미안하지만 징역 갈만하다. 덕담을 해주면 좋겠는데 자업자득이라고 본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또 “어떻게 보면 지난 대선 때 내가 여론 조작의 최대 피해자”라고도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전 대표는 “오 후보가 굳이 안하겠다면 그것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오 전 시장과 자신)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황 전 총리를 두고는 “탄핵 총리가 (대표로)들어가면 탄핵 프레임에 또 갇힌다. 박근혜 정부 2인자가 탄핵될 때 같이 탄핵된 것 아니냐, 2인자만 멀쩡하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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