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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지향 ‘마중물 정책’ 펼쳐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지향 ‘마중물 정책’ 펼쳐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7.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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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년 돌아보기] 2. 더 평화로워진 경기도

민선 7기 1년…도민들의 점수는?

민선 7기 출범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도정 운영에 대해 도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16일 민선 7기 1주년 도정 운영에 대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10명 중 6명은 ‘잘했다(60%)’며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7명은 ‘지금보다 잘할 것(70%)’이라고 답해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민선 7기 첫해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4시 닥터헬기 사업(89%)’으로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86%)’, ‘체납관리단(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란 슬로건하에 다양한 사업들이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추진에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뉴스광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경제일자리, 복지, 교통, 환경, 부동산, 공정사회 구현, 재난안전, 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도민 삶에 힘이 돼준 민선 7기 경기도의 역점 사업을 6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1. 더 공정해진 경기도
▶ 2. 더 평화로워진 경기도
3. 더 살기 좋아진 경기도
4. 더 행복해진 경기도
5. 더 안전해진 경기도
6. 더 도약한 경기북부

최고위급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14~17일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경기도를 방문했다. 11월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한 모습. © 굿뉴스통신

① 북측 대표단 지자체 최초 방문

최고위급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14~17일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경기도를 방문했다. 북측 대표단의 남측 지자체 방문은 처음이었으며 이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참관했다.

이재명 지사는 광역지자체장으로서 북측 대표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옥류관 유치 ▲스마트팜 시범 공동 운영 ▲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 ▲축산업·양모사업 공동 추진 ▲임진강 유역 공동 관리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개최 등 남북협력사업 추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직접적인 남북 교류 가능성을 제시했다.

② 지자체 최초 남북평화자문기구 출범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도는 올해 3월 지자체 최초로 남북평화정책을 지원할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경제협력, 남북교류, DMZ 3개 분과로 나눠 평화정책 방향성 제시, 의제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③ 남북협력기금, 2020년까지 역대 최고액 확보

남북 평화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는 올해 1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민선 7기 동안 42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사업의 확대 및 지속 추진을 위해 전년도 기금 사용액 이상의 출연금을 매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가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북한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남자부 남북 대결이 종료된 후 남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④ 인도적 지원사업 등 지속 추진으로 대북 관계 개선 역할

도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역할을 위해 대북 제재하에서 추진 가능한 ▲북한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 지원 ▲북한 평안남도 일대 밀가루 및 묘목 지원 등 인도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22~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Asia Peace Cup International Volleyball Game)를 비롯해 ▲2019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필리핀) ▲평화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가칭 ‘DMZ평화페스티벌’)를 준비 중이며 도민 차원의 상호교류사업인 개성 수학여행, 공무원 연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⑤ 도내 생존 항일 애국지사에 월 100만 원 ‘경기광복유공연금’ 지원

도내 생존 애국지사 10명에게 1인당 매달 100만 원씩 광복유공연금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특별예우금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다. 도는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현재 생존 애국지사 8명에게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8월 15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영수 애국지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 굿 뉴스통신

⑥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매달 300만 원 지원 ‘전국 최고 수준’

경기도와 도의회는 올해 1월 14일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1인당 월 200만 원이던 생활안정지원금을 1인당 월 300만 원으로 상향 지급(서울시보다 10만 원 많은 금액)하고 있다. 

⑦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기도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추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는 청소년에게 자주 독립과 항일 투쟁의 역사를 느끼고 배우는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내 중학생 1,000명이 중국 상해, 러시아 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 거점지를 방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8월 탐방 참가자 모집과 사전교육(안전 등)을 진행하고, 8~10월 중국과 러시아 지역 항일 역사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⑧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는 근대사의 암흑기에 일어난 과거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쿠바 등 재외동포를 초청해 축하공연, 문화탐방, 국제학술컨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고 이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양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해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의미한다. 19세기 중반 만주로의 이주로부터 시작돼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조국을 등져야 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오늘날 그 수가 750만여 명에 이른다.

도는 앞으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자손과 한민족 후손들이 경기도 초청으로 지난 4월 9~15일 고국을 방문했다. 사진 오른쪽은 봉오동 전투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8·러시아 연해주 거주) 씨, 왼쪽은 쿠바 한인 김세원 애국지사의 손자 안토니오 김(한국명 김시율·76·쿠바 아바나 거주) 씨. © 굿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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