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위, 제2회 추경예산 55억원 의결
이재명 지사의 자영업자 1호 공약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추경예산이 10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예산 55억원이 담긴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도 집행부는 지난 5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5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지만 조례 제정 미비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도 집행부는 관련조례 제정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됐고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 도의회와의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번 7월 임시회에 추경예산안을 다시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이 도회의를 통과할 경우 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점포의 생계 터전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보호와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장상권진흥원은 지원센터 5곳을 설치해 창업에서부터 성장,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급변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별 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분석과 연구개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기지역화폐’의 운영·관리와 플랫폼 고도화 사업도 전담하게 된다.
한편 예결위는 오는 15일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한 후 16일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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