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대구 영남고등학교 건물 외벽 적벽돌 붕괴사고와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이 노후된 학교건물 외벽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선다.
대구교육청은 23일 외벽이 적별돌로 마감 처리된 학교 건물에 대해 안전점검과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2000년 이전 준공된 관할 교육시설의 노후 적벽돌 건물 384동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업체에 안전점검을 의뢰, 벽돌 탈락이나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에 대해 보강 또는 마감재 교체할 계획이다.
또 노후 적벽돌 건물은 위험·노후도 등을 고려해 '7차 교육환경개선 사업 계획' 수립 때 예산을 반영해2020년부터 2024년까지 내진보강사업과 함께 5년간 보수·보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낡은 학교 건물에 대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보수작업를 실시해 교육시설의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10분쯤 대구 달서구 영남고 도서관 건물에서 외벽에 부착된 적벽돌 수십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학생들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학교 현장 내 노후건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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