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4~28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임직원 33명을 대상으로 '국제협상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가‧지역 간 상호작용이 심화되고 무역분쟁 등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부처 업무 담당자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사전 학습과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 사례학습, 협상 경진대회, 피드백‧코칭 순으로 실시되며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한다.
특히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에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협상전공 외국인 대학원생들을 참여시켜 실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교육생 전원이 참가하는 협상 경진대회를 통해 협상의 전체 과정을 체득하게 하고, 한동대 로스쿨 교수들이 피드백·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실전에 대비한다.
국제협상 과정은 아세안(ASEAN),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엔세계기상기구(WMO), 국제노동기구(ILO) 등 교육생들의 실제 국제협상 무대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국가인재원은 평가했다.
양향자 원장은 "국제협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협상전문가 양성은 국가인재원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실습 및 사례 학습이 강화된 이번 과정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일본산 수산물 소송을 승소로 이끈 공무원처럼 협상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인재원은 하반기 공무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업무 기본 과정과 국제회의 과정, 국제 정세 이해 과정 등 글로벌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