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경기도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잇따라 개원…청소년 의견 적극 반영
경기도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잇따라 개원…청소년 의견 적극 반영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9.05.20 22: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곳 중 18곳 개원…7곳 개원 앞둬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전역에 ‘지역청소년교육의회’를 개원해 청소년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내 25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가운데 지난 2월 안성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가 개원했고 7곳이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거주 지역 교육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의회 민주주의 기구다. 

당초 의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가 올해부터는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학생을 넘어 청소년 정책 참여 기회와 권리 보장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 31개 시·군 지역학생의회는 52개의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역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이들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지난해 의회가 제안한 정책 가운데 △가평군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학교시설 설치 및 준공 시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불편한 교복 대신 실용적인 생활교복 도입 △학교 진로체험 확대 등이 정책으로 반영된 대표 사례다. 

가평군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밤길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제안은 지자체에서 받아들여 해당 지역 내 가로등 설치와 지역 버스 배차와 운영시간 때문에 늦게까지 학생들이 공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등이 반영됐다. 

광명학생의회에서 제안한 ‘학교시설 설치와 준공에 학생 의견 반영’은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에서 ‘2019년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공간 조성’사업으로 구현됐다.

안산과 용인 학생들이 제안한 교복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수렴해 ‘교복선정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019년 청소년 인권의식을 함양하고 정책제안과 토론역량을 강화해 심도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청소년 인권전문 변호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련 시민단체, 토론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교육의회를 활발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