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이 직접 만든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9일 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모바일 상품권 홍보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시범 도입된 이후 4월 19일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소개팅으로 만난 한 쌍의 남녀가 성남사랑상품권 모바일 앱을 통해 가까워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는 남성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인 ‘CHAK’을 이용해 차 값의 6%를 할인 받아 간편하게 결제하고 이를 본 여성이 검소하고 스마트한 모습에 반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시청 공보관실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최근 유튜브와 포털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기획했다.
시나리오 작성, 출연, 촬영, 편집까지 100% 순수 자체 제작했다.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유되며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띵작’, ‘짱웃’ 등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성남시 공보관실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이다 보니 공감이 가고 공무원들의 연기도 신선했다는 평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흥미로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이 쉽게 시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를 지류, 카드형, 모바일 3종 모두 발행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성남시는 현재 3000여 곳의 모바일 가맹점을 올 연말까지 1만여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