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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증가…,모임 자제 당부"
경기도"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증가…,모임 자제 당부"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0.07.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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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전일 대비 16명 늘어난 1223명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허술하고 취약한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의 전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모임 자제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굿 뉴스통신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다”며 모임 자제를 각별히 당부했다.

1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허술하고 취약한 교회 등 종교시설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의 전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서울 관악 왕성교회 관련 2명과 수원 교인모임 관련 2명, 안양 주영광교회 1명, 해외유입 5명, 지역사회 발생 6명이다. 경로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6명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서울 관악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이 증가해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명은 먼저 확진된 서울 왕성교회 교인 2명과 6월 24일 식사 후 6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먼저 확진된 서울 왕성교회 교인과 함께 식사한 뒤 역시 6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수원 교인모임 관련 도내 확진자도 2명이 증가해 총 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명은 먼저 확진된 교인과 6월 19일 접촉 후 6월 26일 근육통 및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다른 1명은 먼저 확진된 교인과 6월 17일 접촉자로 같은 교회 교인은 아니며, 증상은 없었으나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2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기 확진된 안양 주영광교회 교인과 접촉자로 6월 24일 예배에 참석했고, 6월 26일 기침 및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군포시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6명 증가한 1,223명(전국 1만2,850명)이다. 이 중 951명은 퇴원했고, 현재 249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581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7.5%인 276병상이다.

이희영 단장은 “확진자들이 완치나 재감염 여부보다도 자신이 끼칠 사회적 피해, 즉 민폐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감염 발생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가해자 대 피해자 구도로 확진자를 향한 낙인이 생길 수 있다. 그러한 낙인은 감염병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우리 모두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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