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의원이 9월 25일에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원 콘서트에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인 백정화 씨가 출연자로 등장할 예정인 사항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준호 의원은 “ 대표경력이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 배우자’다.
기가 막힌다” 라며 “이화영 전 부지사와 관련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가족을 당의 행사에 공개적으로 등장시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가? 민주당이 도대체 무엇을 자랑스러워하는지, 무엇을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영 전 부지사는 공직자로서 도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중요한 자리에 있던 인물로 그가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은 경기도 행정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며 “이화영 전 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수사 지연을 시도한 의혹을 차치하고서라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수장으로서 도민들에게 이 사안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해명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최근 김동연 지사가 전 경기부지사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안을 놓고는 “김 지사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회피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이화영 전 부지사와 관련된 자료 제출 요청을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는 방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한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김 지사가 보여준 방어적 태도는 더욱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자료가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불리’했을까 ‘유리’했을까?”며 의혹을 제기했다.
덧붙여 “본 의원의 시각에서 ‘이화영 – 이재명 – 김동연’ 3인방이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얽혀, 도민들에게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정치권의 실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동연 지사의 이화영 사태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함께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를 정치적 게임판으로만 치부하는 김동연 지사는 들어라 ‘이화영 – 이재명 – 김동연’, 당신들이 만든 미래가 경기도의 역사가 되지 않도록 본 의원은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관련 혐의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건설업체 대표가 혐의를 인정했다.
‘이화영 – 이재명 – 김동연’ 다 한 세트, 도민들에게 책임 있는 태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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