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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일연속 감소했지만…'집단감염' 사례는 폭발 '긴장고조'
신규확진 3일연속 감소했지만…'집단감염' 사례는 폭발 '긴장고조'
  • 장유창 기자
  • 승인 2020.06.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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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수도권 집단감염 20여건으로 대폭 증가
15일부터 '강화된 방역관리체계' 연장…일일 신규확진 한자릿 수때까지
리치웨이 발로 촉발된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하나님의 교회를 거쳐 버스 운전기사 2명으로 번지면서 6번, 350번, 357번 시내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1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버스 차고지에 운행이 중단된 350번 버스가 멈춰서 있다.© 굿 뉴스통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추가 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확진자 수가 줄고 있더라도, 단 한 명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사례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전파가 생활 깊숙이 들어와있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6일 수도권 집단감염의 신호탄이었던 이태원 클럽 관련 이후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는 20여건으로 늘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4명으로 이틀전 56명, 13일 49명에 이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원어성경연구회, 리치웨이 등과 관련해서 추가 확진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 소재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파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164명으로 누적됐다.

리치웨이발로 2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NBS파트너스(성남시) 16명△중국동포교회 쉼터(서울 구로구) 8명 △명성하우징(서울 강남구) 30명 △프린서플 어학원(서울 강남구) 14명 △SJ투자 콜센터(서울 강서구) 11명 △예수비전교회(서울 금천구) 9명 △하나님의 교회(성남시) 7명 △예수말씀실천교회(인천 남동구) 9명 등 8건이다. 여기에 13일 '대명운수 운영 버스(성남)' 관련, 확진자가 1명이 더 나오면서 이 곳도 2명 이상 집단감염 사례가 됐다.

'대명운수 운영 버스' 사례의 경우 리치웨이에서 시작돼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확산돼 버스 운전기사 2명이 감염됐다. 1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하나님의교회 신도(성남 153번)이며, 다른 1명은 이 확진자와 접촉해 13일 확진된 경기도 광주 30번 확진자이다. 이에 대명운수가 운영하는 6번, 350번, 357번 3개 시내버스 노선이 일시 중단됐다.

아울러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었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해서도 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가 총 17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들도 언제든지 감염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집단감염 파생에 대한 우려 수위가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뉴코아아울렛 부천점에서도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다.

사실상 수도권 지역은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정부는 앞서 확진자를 어렵게 찾아내면 이미 2~3차 감염이 진행된 경우가 많을 정도로 '코로나19'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4일까지 기한을 뒀던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생활 속 거리두기)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내려올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유지한다. 예상과 달리 확산세가 계속 커질 경우 정부는 방역강도를 더 높여 기존에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다시 전환할 계획이다.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로 노래연습장이나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한 집합제한, 운영중단 권고를 그대로 이어가고 함바식당과 종교 관련시설, 건설현장 등도 고위험시설 추가를 검토 중이다. 또 고위험시설에 적용 중인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의무 도입 대상에 학원과 PC방도 추가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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